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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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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혼자하는 포르투갈 여행 스페인에서 비행기로 한 시간이면 도착하는 포르투갈은 아주 가까운 것같지만분위기가 많이 다른 도시로 기억에 남는다. 포르토가 더 좋다고들 하는데리스본만 들렀다와서 비교를 할 수는 없다. 리스본에서 꼭 빠지지않고 들러야한다고 사람들이 외친 에그타르트 집이른 시각 (오전 11시쯤) 도착했는데도 줄이 길었다.근처 가게들은 문도 열지않은 시각에 붐빈 벨렘지구 에그타르트집 에그타르트집에서 기다리며 바라본 맞은편 모습. 에그타르트집의 외부 모습. 대망의 에그타르트.맛을 설명하자면,부드러운 커스터드 크림이 풍부하고 겉의 페스트리는 몹스 바삭바삭해 입에서 살살 녹는 맛단, 크림이 몹시 달아서 몇 개 못먹는 맛이 아니라는게 이집의 특장점같다.6개를 거의 1시간 안에 다 먹었다.하지만 처음 먹어보는 특별한 맛은 아니다.커스..
리스본 근교 호카곶 호카곶은 유럽의 가장 서쪽에 위치한 곳으로,대륙의 가장 서쪽이기 때문에 그곳에 다녀왔다는 의미만으로도 뿌듯할 것 같아서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 버스를 타고 도착지를 찾는데호카곳이라는 명칭이 아니고cabo da Roca이다.버스에 내리자마자 바로 펼쳐진다.경치는 사실 우리나라 남해의 외도의 보타니아에서 내려본 경치와 크게 차이가 있지는 않고엄청 새로운 절경도 아니지만바닷바람과 파란 하늘, 잔디 속 노오란 꽃들이 하모니를 이루는 경치는익숙하니 더 기분이 묘했다.타국에서 만나는 익숙한 풍경에 마음이 조금 위안이 됐던 것 같다.한윛
리스본 카스카이스 카스카이스는 꼭 가려고 했던 곳은 아니다.신트라-호카곶까지만 가려고했었는데신트라 관람 후 버스를 타고 호카곶을 갔다가 생각보다 일정이 빨리 끝나고 카스카이스까지도 가길래카스카이스도 들렀다.그러나 의외의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모습에리스본 근교여행 중 만난 맘에 드는 장소였다. 우리나라의 판교와 유사한 느낌이었다.깨끗하고 정비가 잘돼있는 분위기였다.카스카이스는 많은 이들이 휴양목적으로 찾는 곳이라고 했다. 실제 위의 바다와 상점거리가 멀지않다.수영하고 물놀이 즐기다 바로 근처 음식점에서 허기를 채우고쇼핑도 할 수 있는,조그마한 휴양도시이다. 예쁜 가게가 너무 많다. 거리에서 구매한 코르크엽서.
리스본 신트라페나성 포르투갈 리스본은 스페인 도시들과는 느낌이 사뭇 달랐다.조금더 무서운 느낌? (도시 치안이 스페인보다는 좋지 않다는 느낌)리스본 도착 첫날 택시 바가지요금을 당한 후 더 그런 마음이 들었던 것 같다.신트라페나성은 리스본에서 제일 기대되는 곳이었다. 호시우역(기차역)에서 물어물어 신트라가는 곳을 찾아 표를 샀다.원데이 티켓이 페나성과 호카곶 모두를 아울러 사용할 수 있다고 해서, 원데이 패스를 끊었다.우리나라 무궁화열차 느낌의 기차를 타고 얼마 지나지 않아(그래도 한시간은 걸린 거 같다) 신트라역에 도착했다.기차에서 브라질 태생의 미국 거주 언니, 베네수엘라 출신 동생과 마주보며 수다를 떨며 시간이 빨리 흘렀다. 신트라에서는 버스를 타고 올라가야 페나성까지 갈 수 있다.기대했던 페나성의 모습이 펼쳐졌다.건..
스페인 론다 스페인여행 중 가장 좋았던 곳을 꼽으라면 론다이다. 론다는 작은 시골마을 느낌이라 화려한 볼거리나 놀거리는 없지만. 누에보다리와 자연의 조화로 이미 걸작이라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그광경의 변화만 바라보고있어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 너무 아름답고 웅장해서 눈물이 날 것 같기도하고 속이 뻥뚫리는 것 같은 기분이다. 혼자 이 광경을 본다는 사실이 부끄러울 정도이다. 꼭 나중에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스페인으로 가 론다에서 3일 이상 지내고싶다. 사실 내가 보낸 하루 가까운 론다에서의 시간은 너무 짧다. 론다 시내의 메론과 하몽, 클라라도 잊을수없다. 론다와 스페인, 행복한 기억이다. 누에보다리 아래까지내려갔다온 후 먹은 샹그리아. 스페인여행중 최고의 샹그리아 ㅎㅎ 스페인에서도 등산경험을 하고싶다면 누에보다리 아래..
포르투갈 신트라 페나성 왕실가족의 별장이라는 페나성. 리스본 여행을 결심한 이유중 하나는 바로 이 동화마을 같은 페나성때문이었다. 사진으로보던 것보다는 규모가 크지않았지만 알록달록한 색상과 공주가 살 것같은 궁 외부는 사랑스럽기 충분했다. 사진을 찍어도 너무 예쁜 색감을 자랑하는 페나성. 그러나 사실 페나성 외관보다 내부 투어가 더 좋았다. 보존상태가 좋아 왕실의 생활을 엿볼 수있어서 의미있었다. 페나성 내부투어는 사전에 온라인 예약을 하고가서 편했던 것 같다. (리스본에서 전날 예약) 그리고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는 곳인만큼 많이 붐비는바람에 사진속 관광객들이 많이 등장한다 ㅎㅎ
포천풍혈산 글램핑장 포천 가까운듯 먼 포천. 그러나 여행기분내기에는 충분한 포천 첫 글램핑 깨끗하고 공기좋다. 좀멀지만 ㅎㅎ 비가와서 더운치있던 글램핑 맛난 술들의 향연까지. 좋다.
스페인 가우디성당 스페인에서의 거우디투어. 그리고 가우디성당과의 만남. 가우디성당을 처음보고 터져나온 탄성 그리고 그의 생애를 듣고 경이로움을 더하게 된 그곳. 아직 완성되지 않아 내 일생중 다시 한번 보러오고싶어진 곳. 지금까지의 스테인드글라스는 진정 스테인드글라스가 아니라는 깨달음을 주고. 종교앞의 인간 그리고 나. 다시 한번 돌아보게해준 그곳. 눈을 뗄수가없다. 인간이 만든 인간을 초월한 신의 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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