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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스민이 준 사랑에 대한 교훈 10월경 집으로 데려온 자스민 화분의 잎파리가 시들었다. 시들시들해도 물 몇바퀴 휘휘 주면 다시 살아나던 녀석이라 건강하겠거니, 넌 다르겠거니했는데 이상하게 내마음이 아파오던 1월부터 잎이 누렇게뜨더니 이제 회생의 기미를 보이지 않게됐다. 급하게 인터넷 검색해서 다진마늘을 물에 풀어서 뿌려주면 살아날수도 있다고 하여 응급처치를 하면서, 그 시큼한 마늘물 냄새를 맡으며 이러저러한 생각이 들었다. 데려온지 얼마안된 시절은 집에 들어올때 항상 다가가서 만져보고 인사를 건넸다. 못해도 이삼일에 한번은 들여다보고 만지고 얘기도해주고 물도 주었다. 그러다 내마음이 힘들어지자 거들떠보지도않고 방치한지 열흘정도 지나고 보니 이렇게 병들어있었다. 내마음의 병처럼 너도 병이들었구나. 내관심과 사랑을 기다리다 지쳐 이렇게 ..
아픈손가락이 주는 교훈 오른쪽 검지손가락을 후라이펜에 데어 붕대를 감게됐다. 상처대비 과대처치지만 덧나는 것보다는 낫겠지..하고 이틀 생활을 해보니 만만치가 않다. 검지손가락을 굽히지못하고 물이 들어가면 안되니 씻을 때부터 부자연스럽고 식사자리에서도 겸상하는 사람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다. 업체 미팅때도 한마디씩하고 추운날씨에 피가 잘 안통하니 손가락 끝마디가 유난히 시리다. 이렇게 어딘가아파서 불편함을 겪은지 오랜만이라 여러생각이 든다. 아무데도 문제없이 건강할땐 무게감있던 고민들이 손가락 하나 불편해져 생활에 지장이생기니 그래도 이만큼 건강한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고, 이 손가락 다나으면 편한 몸으로 뭐든 내가 하고픈대로 할수있으니 이또한 감사한일이라는 생각이 가장 크다. 마음에 난 생채기도 이렇게 괜찮아질 시간..
안녕, 태현, 안태현 2016년 4월~12월 항상 유쾌하고 살갑고 내게 관심 가져주던 너로 인해 마음을 열게 됐어.퇴근 후 잠들 때까지 분초의 일상을 나누면서 가까워졌고, 처음에는 편한 동생이자 친구 느낌이던 네게 난 점점 호감을 갖게 됐고몇 번의 만남으로 서툴지만 담백한 네가 남자로 좋아졌던 것 같아. 밤새 통화하던 날들, 새벽까지 함께 있던 날들, 또 서로 손에 낙서를 하고, 함께 산에 가고, 자전거를 타고그렇게 우리가 함께 보낸 봄, 여름, 가을, 겨울들 행복한 순간들이 많이 기억난다. 하지만 만남의 시작부터 난 몇 번이나 너를 밀어내려고 했고,나도 모르게 날 가뒀던 우리의 나이, 주변의 말들로 인한 두려움과 불안이 계속 있었고조금씩 변해가는 것 같은 네 모습에 이런 내 마음이 더 강렬히 드러나면서 결국 널 지치게 만든..
봄맞이 네일아트 봄을 맞이하여 네일아트를 기분 좋당^.^
[홀로첫여행] 국립박물관, 레드닷뮤지엄, 가든스바이더베이, 마리나베이 시티홀역에서 가까우 싱가폴 국립박물관 싱가폴에 가기전까지 어떤 역사를 가진 곳인지 알지 못했다. 박물관을 구경하며 사전지식을 조금이라도 알고 갔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았다. 박물관 관람 후 차임스성당에 들렀다. 원래 성당이었는데 식당으로 개조를 했다. 고급 호텔 래플스호텔도 지나고 진짜 성당 성앤드류성당 레드닷어워드 수상한 제품들 모아놓은 레드닷뮤지엄 가든스바이더베이 아바타나무라고 불리는 나무도 저멀리보이고 두개의 돔으로 실내 정원이 꾸며져있다. 세계 최대 관람차 싱가폴 플라이어 타러올러가는동안 플라이어에 대한 설명도 보고 프로포즈 칸 ㅎㅎ 두명만 입장가능한 컨셉의 한 량 차츰차츰 올라가는데 나중엔 무서워서 일어나있을 수가 없던..ㅎㅎ 에스플러네이드는 마리나베이, 플라이어 근처에 있는 공연장 꼭 봐야..
[홀로첫여행] 싱가폴 숙소 추천, 오아시아호텔 싱가폴 노베나역에 위치한 오아시아호텔 아고다에서 할인할 때 예약해 묵게된 곳. 위치는 베스트는 아니지만 지하철이 하도 잘돼있어 불편함 없고, 창이공항까지는 전철도 연결돼있고 택시타면 15분 정도라 한화 삼만원 정도 나온다. 뷰는 아래와 같다. 뷰자체는 좋지않다. 워낙 병원과 고층건물 사이에 위치했기에 좀 삭막하긴하다. 룸컨디션이 괜찮은 것. 호텔 수영장 단촐하다 ㅎㅎ
[홀로첫여행] 싱가폴 빅토리아 콘서트홀 싱가폴은 문화의 도시라는 느낌이 강했다. 건축양식부터 넓지 않은 시티홀에 박물관, 미술관, 콘서트홀, 공연장이 모여있어 시티홀을 돌아다닌 날 그런 이미지가 강했던 것 같다. 빅토리아콘서트홀에서 운좋게 듣게된 싱가폴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공연. 하프, 첼로 선율에 눈을 감고 어느 정원을 여행하고왔다. 얼마나 기다리던 오케스트라 연주였는지^^ 라흐마니노프 오케스트라 공연을 한국에서 몇년 전 들은 후 공연을 찾을 수 없어 아쉬워하던 나에게 운명처럼 다가온 두시간 공연. 싱가폴 여행 때 꼭 공연도 감상하면 좋을 것 같다.
[홀로첫여행] 싱가폴 클락키 싱가폴 강을 사이에 두고 한쪽은 글로벌 금융기업들이 즐비하고 한쪽은 영국풍 미술관 박물관이 들어서있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듯한 묘한 기분ㅎㅎ 싱가폴 리버크루즈는 꼭 타볼법하다. 클락키는 밤이 아름다운 곳으로 바와 펍, 라이브 공연까지 있는 한국의 가로수길리나 합정분위기? 젊은 사람들 가는 클럽보단 직장인들이 근무 후 한잔하는 펍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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