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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여행

요새 스페인 마드리드 톨레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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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가 마드리드 아토차역 근처라 렌페를 타고 가기로 했다.

아토차 렌페역에서 톨레도까지 바로 갈 수가 있었다.

당일에 가서 표를 구하려고 했더니 많은 이들이 이미 톨레도행 기차편을 사놓아서 바로 갈 시간은 없었고,

2~3시간 후 기차를 타고 갈 수 있었다.


톨레도역사 모습이다.

톨레도역에서부터 멘붕이 시작됐다.

여기서부터 내가 생각하던 톨레도까지 어떻게 가야할지가 명확치 않았다.

톨레도까지 가는 코끼리 기차가 있다고 했는데 그것역시 보이지 않았다.ㅜ

시골마을이라 택시, 버스 등도 자주 다니지 않았다.

급하게 검색해서 톨레도까지 가는 일반 버스를 탑승했다.


우여곡절끝에 도착한 톨레도는 고대시대의 느낌을 담뿍 머금고 있었다.

호젓하고 관광지 같지 않은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

단, 너무 조용해서 사람들 다니는 패턴대로 다니지 않아서 물어볼 데가 마땅치 않았고,

특히 투어버스가 오는 시간이 정해져있어서 버스에서 잘못내리면 30분 이상을 탑승을 위해 기다리기도 해야했다.

톨레도는 일찍 와서 여유있게 보면 더 좋을 것 같은데

그러기에는 나의 기차편이 허락치 않아 조금은 급한 마음으로 톨레도에서 시간을 보낸게 아쉬웠다. 


그치만 이런 절경에 곧 마음이 풀어지고,

떠나기가 싫어지기도 했다.


투어버스를 타고 톨레도 주변을 빙~돌면

정말 잘 만들어진 요새임을 알 수가 있다.

중앙 성당을 공격받지 않도록 자연과 건물을 잘 배치해 만들었고,

만화에서나 볼수있을법한 구도에

눈을 뗼 수가 없었다.

이런 유적지를 톨레도가 아닌 또다른 곳에서 볼수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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