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리스본은 스페인 도시들과는 느낌이 사뭇 달랐다.
조금더 무서운 느낌? (도시 치안이 스페인보다는 좋지 않다는 느낌)
리스본 도착 첫날 택시 바가지요금을 당한 후 더 그런 마음이 들었던 것 같다.
신트라페나성은 리스본에서 제일 기대되는 곳이었다.
호시우역(기차역)에서 물어물어 신트라가는 곳을 찾아 표를 샀다.
원데이 티켓이 페나성과 호카곶 모두를 아울러 사용할 수 있다고 해서, 원데이 패스를 끊었다.
우리나라 무궁화열차 느낌의 기차를 타고 얼마 지나지 않아(그래도 한시간은 걸린 거 같다) 신트라역에 도착했다.
기차에서 브라질 태생의 미국 거주 언니, 베네수엘라 출신 동생과 마주보며 수다를 떨며 시간이 빨리 흘렀다.
신트라에서는 버스를 타고 올라가야 페나성까지 갈 수 있다.
기대했던 페나성의 모습이 펼쳐졌다.
건물들 색감이 동화같은 것은 기대와 부합되고
규모는 예상보다는 엄청 크지 않은 편이었다.
역시나 많은 관광객으로 붐볐다.
여기는 페나성 올라가는 버스에서 잘못내려서
방황하던 페나성 가기 중간 길
버스에 사람이 엄청 많았다.
페나성 예쁘다.
연보라, 스카이블루, 노랑, 빨강 색감도 그렇고
모양도 지금껏 본적없는 모양이다.
페나성에서 내려다보이는 뷰도 멋지다.
속이 뻥 뚫린다.
이 뷰를 등진 곳이 바로 사진을 찍기위해 많은 이들이 붐비는 지점이다.
이곳이 바로 포토존
모두가 줄서서 사진찍기를 기다리던 그곳 ㅎㅎ
신트라페나성 방문 전날 모바일로
궁전 내부 관람을 신청했다.
예약하니 가격이 조금 저렴했고, 기다릴 필요도 없었다.
사실 나는 페나성 외부보다 잘 보존된 이 궁 내부가 훨씬 인상적이었다.
외부 모습은 온라인에서 많이 접하고 갔지만 내부는 사실 접하지 못했었기 때문에 더 의외의 행복을 주었다.
보존도 몹시 잘돼있고, 왕족의 생활상을 가까이서 접할 수 있어 재밌었고,
넓지는 않지만 이곳저곳 생활공간들이 매우 잘, 목적에 맞게 꾸며져있어서 재밌었다.
화려했고, 섬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