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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여행

[홀로첫여행] 싱가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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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과의 헤어짐,

이전 직장과의 헤어짐을 앞두고

급작스레 떠나게 된 싱가폴 여행

 

30년 넘게 살아오면서 혼자하는 첫 여행인데 해외여행이라

몇 번을 망설이다 결국 떠나기로 결심한 싱가폴이었다.

무계획적인 것에 혼란을 느끼는 내 성격 상 항공편, 숙소만 예약하고, 첫 날 일정만 확실히 짜고 2일, 3일째 일정은 확정하지 않은 채

여행을 떠나는 것은 용기가 필요했다.

그치만 난 생각보다 즉흥에 잘 맞았고, 충동을 즐겼으며, 홀로 여행에 나를 온전히 내맡겼다.

 

둘째날 컨셉은 문화와 역사탐장, 싱가폴 시티홀역 근처에 있는 박물관, 미술관에 흠뻑 취했고

셋째날은 보타닉가든, 콘서트, 마리나베이에서

넷째날은 센토사섬 실로소비치, 팔라완비치와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힐링

 

 

싱가폴국립박물관

싱가폴 역사에 대해 알고

왜 이렇게 싱가폴이 다문화국가가 됐는지 조금 이해하게 된 시간

싱가폴 여행가볼 사람에겐 추천해주고 싶은 장소

 

 

 

레드닷뮤지엄에서 레드닷어워드 수상작들을 구경하고

그러나 레드닷뮤지엄은 유료로 들어가기엔 조금 아까운 컨텐츠...

한 번 구경하긴 부담없지만 기묘한 수상작은 없어 다소 아쉬웠다.

 

 

 

빅토리아콘서트홀도 싱가폴 여행자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곳 ^^

운좋게도 내가 여행중인 날 싱가폴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있어서 두근두근

우리나라에 오케스트라 공연을 잘 찾아볼 수 없어서 너무 그리웠는데

차이코프스키의 곡 중 "sweet"을 주제로 한 부분들, 그 중 귀에 익은 부분들만 발췌해 연주해줘서 너무 행복했다.

어린 아이들도 엄마아빠와 함께 오케스트라 공연을 점잖게 (조금은 뒤척이지만ㅋ) 감상하는 모습이 인상적임

 

 

빅토리아 콘서트홀 매표소가 위치한 1층, 이런 앤틱한 분위기

너무 좋다!

 

 

 

성 앤드류 성당

예배가 진행중이었다.

예배당이 크지 않지만 높이와 건축디자인에 감탄사를 연발하게 되었다.

 

 

두리안을 닮아 유명한 에스플러네이드

연극 등 공연하는 싱가폴 공연장

로비에서 무료 재즈공연 중이라 운좋게 역시 음악감상!

귀가 호강하네 ㅎㅎ

 

 

한국에서도 이미 너무 반해있던 카야토스트라

싱가폴 본토 카야토스트를 꼭 섭렵해보기로 작정하고 토스트박스, 야쿤카야토스트를 꼭 방문했다.

토스트박스 카야토스트는 조금 실망.

밀크티는 정말 대박 맛있었지만

토스트는 카야잼이 너무 적고 버터맛과 빵맛이 강해 카야토스트가 아닌 버터토스트인줄 알았다는 ㅎㅎ

특이한 점은 반숙 달걀을 주는데 (티와 세트로 토스트 주문할 때만 준다고 함)

여기에 간장 소스 같은 것을 부어서 빵을 찍어먹는 것이 한국에선 보지 못한 광경.

그치만 맛은 한국 카야토스트가 더 맛있었던 듯

 

 

 

세계 최대 관람차

싱가폴 플라이어

조금씩 조금씩 올라가는데 정상즈음 가니 무서워서 일어설 수가 없었다...

한 량을 통째로 빌려서 프로포즈를 많이 하기도 한다더니 정말 어떤 커플이 프로포즈 량을 빌려서 관람차에 타고 있었다.

해가 어수룩해질 때쯤 올라가서 야경을 봐도 멋질 듯

날 밝을 때만 타서, 다음 번엔 야경을 보며 또 타고 싶다.

 

 

차이나타운역으로 나와 고층 빌딩이 있는 쪽으로 가다보면

jp모건 등 글로벌 금융사 건물들이 보이고,

그 옆쪽으로는 이러한 맛집과 좋은 차들이 늘어서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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