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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여행

스페인 세비야, 세비야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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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 가기 전에 가장 기대됐던 도시는 바로 세비야였다.

온화한 날씨, 저렴한 물가, 맛있는 타파스가 가득하다는 세비야의 여정이 기대됐다.

세비야에서 나를 가장 먼저 반겨준 것은 흐드러진 보라색 꽃들이었다.

하카란다라는 꽃이라한다.

5월에 세비야를 방문하면 볼 수 있는 광경이라하며, 나는 그래서 세비야를 "보랏빛 도시"로 기억한다.

역시 기대만큼 스페인에서 가장 좋았던 여행지 세비야의 추억을 기록해보려한다.



이런 마차도 세비야에서는 자주 볼 수 있었다.

다른 시대로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설레었다.

세비야 대성당은 유럽에서3번째로 큰 성당이라고 한다.

점점 가까워지는 세비야 대성당이 반가워 사진기에 담았다.

세비야대성당 측면.

스페인 여행중 그라나다대성당의 내부가 최고였다면, 외부는 바로 세비야대성당이었다고 기억된다.

고딕양식이 주는 균형감과 절제미, 엄숙함, 더 나아가 경외감까지 들어

세비야에 머무는 동안 거의 매일 아침, 저녁에 대성당을 살펴보아도 또 새롭고 새로웠다.


유럽은 다 거기서거기라는 사람들이 있다.

비슷한 양식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세비야대성당의 실내를 살펴보면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엄숙한 분위기의 성당 내부 한켠에는 성모마리아와 예수님의 일화를 담은 그림들을 모아놓은 곳이 있었는데

그곳에 들어온 관광객중에는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도 있었다.

기독교인 나에게 이번 스페인 여행은 어찌보면 종교로 다시 돌아오라는 부름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ㅎㅎ


내부에는 페르난도 여왕과 남동생 등의 유골도 안치돼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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